제엠제코, 'MPT로 전기차 전력반도체 신뢰성↑' 국제특허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MPT 기술을 이용하면 반도체 외부 습기 차단이 가능하다/사진=제엠제코

제엠제코가 전력반도체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인 'MPT'(미세음각패턴)에 대해 국제 특허를 획득했다. MPT 기술은 반도체 소재 표면에 미세 스크래치를 만들어 반도체 소재 간 접합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자동차 반도체에 적합한 기술이다.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는 "MPT 기술로 환경 신뢰성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종래의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며 "같은 부품에 MPT를 적용하니 신뢰성 기준을 통과할 수 있었고, 이를 전기차 등 e모빌리티 전력반도체에 두루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엠제코는 해당 기술을 2017년 개발해 국내 특허를 확보한 뒤 최근 중국·대만·미국(등록번호 US16638135)에서 국제 특허를 받았다. MPT 기술을 적용한 제품 양산을 진행해 해외 수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는 전력반도체 90% 이상을 수입 중인데, 핵심 기술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국내 전력반도체 제품을 수출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등록 특허 105개를 확보하는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매진 중"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도 독일 일본 미국에 뒤지지 않은 전력반도체 제조 강국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엠제코, 'MPT로 전기차 전력반도체 신뢰성↑' 국제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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