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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과학방역' 이끌 첫 질병청장에 백경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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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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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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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과학방역' 이끌 첫 질병청장에 백경란 교수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새 정부의 첫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됐다. 백 신임 청장은 감염병 국면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과학방역'을 이끌게 된다. 의료계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경험이 있고,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낸 그의 전문성이 충분하다는 평이 나온다. 관건은 이 같은 전문성이 실제 방역 정책에 제대로 녹아들지 여부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백 신임 청장은 198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서울대병원 감염분과 전임의를 지낸 뒤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했다. 2007년부터는 성균관대 의대 내과학 교실 교수를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지냈고, 2021년부터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메르스 유행 당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병 대응을 주도했고, 코로나19 등장 초기 감염학회에서 의견을 개진했다.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의 '코로나19 비상 대응 100일 로드맵' 등의 과제 수립과 새로운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했다. 백 청장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출현을 감시하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 본연의 업무인 만성질환, 희귀질환 등에 대한 예방관리 대책에도 힘쓸 전망이다.

의료계에서는 그가 질병청을 이끌 전문성을 갖췄다는데 이견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그가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범정부 방역정책 결정 과정에 얼마나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이전 정부의 아쉬운 방역정책 결정 과정마다 전임 정은경 청장도 소신을 강하게 얘기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전문가 의견의 제대로된 반영이 과학 방역의 첫걸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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