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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트레이드 안했으면 어쩔 뻔했나→당장 효과 만점 '사나이들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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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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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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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민우(왼쪽)와 이진영.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민우(왼쪽)와 이진영.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 효과를 빠른 시간 안에 톡톡히 보고 있다. 한화 팬들에게는 복덩이들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친정 팀이었던 KIA의 팬들까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들을 응원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최근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투수 이민우(29)와 외야수 이진영(25)의 이야기다.

한화가 모처럼 연승을 내달렸다. 삼성과 17일 홈 경기서 4-3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13승 26패를 기록한 한화는 승률 0.333을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9위.

승리의 주역은 공교롭게도 한날 한시에 한화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던 이민우와 이진영이었다. 이민우는 한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격의 기회를 받았다. 수베로 한화 감독이 당초 불펜 투수로 지켜보겠다고 했으나, 전격적으로 선발 기회를 부여한 것.

이민우는 사령탑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민우와 한화 팬들에게는 무엇보다 값진 그의 올 시즌 첫 승이었다.

지난달 23일이었다. KIA와 한화는 2:1 트레이드 사실을 발표했다. 한화에서 뛰었던 투수 김도현(22·개명 전 김이환)이 KIA로 향한 대신, KIA의 투수였던 이민우와 이진영이 나란히 한화맨이 됐다. 한화는 현재를, KIA는 미래에 각각 중점을 두고 실행한 트레이드였다.

이제 이민우가 계속해서 선발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한화에게 매우 큰 힘이 될 전망. 현재 한화는 외국인 투수 카펜터와 킹험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만약 이들이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토종 에이스' 김민우와 최근 '부활투'를 펼치고 있는 장민재가 3,4선발로 뛰면서 이민우와 윤대경, 박윤철 등이 5선발 경쟁을 벌이는 형국을 그려볼 수 있다. 그만큼 선발진의 뎁스가 두터워진다는 긍정적인 신호. 설사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하더라도 불펜으로 이동해 제몫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이진영까지 터지며 한화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진영은 팀이 2-1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 8번 원혁재 타석 때 이진영이 대타로 출장해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익선상 2루타를 쳐냈다. 이어 후속 박정현의 3루 방면 희생 번트 때 이원석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8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삼성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결과적으로 2-1에서 2점을 더 달아나는 상황에 전부 기여한 것이다. 이진영의 의미있는 시즌 2호포였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상대적으로 뎁스가 약하다고 평가를 받는 한화에서 당당히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을 향한 한화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화 이진영(왼쪽)와 이민우.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진영(왼쪽)와 이민우.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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