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똑같은 코스피 아닙니다…수익률 더 높은 '동일가중 ETF' 주목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5.20 05:3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그래픽=최헌정 디자인기자
/그래픽=최헌정 디자인기자
같은 코스피200인데 수익률 성과는 더 좋은 ETF(상장지수펀드)가 있다. 구성 종목들을 같은 비중으로 담는 '동일가중' ETF다. 분산투자 효과가 크고 자동 리밸런싱(자산 재배분) 기능이 있어 상대적 안정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00동일가중 (10,225원 ▲275 +2.76%)' ETF는 지난 1월27일 폭락장 이후 지난 18일까지 5.8%반등했다. 같은 기간 'KODEX 200 (31,285원 ▲645 +2.11%)' ETF가 1.2%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고점 대비 낙폭을 비교해도 동일가중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다. KODEX 200은 지난해 1월11일 고점(4만5370원) 이후 23.14% 하락했다면 KODEX 200동일가중은 지난해 6월28일 고점(1만3550원) 대비 16.6% 떨어져 조정폭이 그나마 덜했다.

KODEX 200동일가중과 KODEX 200은 모두 코스피 대표 20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편입한다. 구성종목의 종류와 수는 같지만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종목별 구성 비중이다.

동일가중은 말 그대로 구성종목을 모두 같은 비중으로 담는다. 코스피200은 20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니 한 종목 당 0.5%씩이다. 반면 KODEX 200은 코스피200의 구성종목 비중을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에 따라 종목별 비중이 다르다.

18일 기준 KODEX 200에서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 (58,400원 ▲1,000 +1.74%)다. 전체의 29.3%를 차지한다. 이어서 SK하이닉스 (91,600원 ▲1,400 +1.55%)(5.81%) NAVER (247,500원 ▲13,500 +5.77%)(3.41%) 삼성SDI (550,000원 ▲17,000 +3.19%)(2.79%) 카카오 (71,500원 ▲4,400 +6.56%)(2.43%) 현대차 (173,000원 ▲2,000 +1.17%)(2.4%) 등이 높은 비중으로 구성된다.

동일가중의 구성비중 상위 종목을 보면 KODEX 200과는 전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현재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0.83%를 차지하고 있는 KG스틸 (15,700원 ▲1,000 +6.80%)이다. 이어 대한전선 (1,820원 ▲55 +3.12%)(0.76%) 한솔케미칼 (217,000원 ▲11,000 +5.34%)(0.66%) S-Oil (103,500원 ▲2,000 +1.97%)(0.64%) 한국항공우주 (50,800원 ▲400 +0.79%)(0.63%) LX인터내셔널 (32,700원 ▼50 -0.15%)(0.63%) 에스엘 (28,550원 ▲550 +1.96%)(0.62%) 등으로 대부분 중소형주가 차지하고 있다.

/그래픽=최헌정 디자인기자
/그래픽=최헌정 디자인기자
동일가중은 모두 같은 비중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특정 종목 쏠림현상이 적다. 종목 분산 효과로 인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에 비해 특정 종목에 의한 변동성 우려는 덜 한 편이다.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다는 특징은 지금처럼 대형주가 약세인 시장에서는 장점으로 부각된다. 동일가중이 최근 하락장에서 덜 빠진 이유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 비중이 적었기 때문이다.

특히 유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서는 동일가중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증시에서 나타난 특징은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했다는 것이다. 대부분 주요 ETF가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사용하다보니 대규모 패시브 자금이 대형주 위주로 몰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에서는 패시브 자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형주들이 유리하다.

반대로 유동성이 줄어들면 대형주에서 더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축소 등을 감안하면 지금은 대형주에 불리한 시장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대형주가 외국인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유동성 축소에 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15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주요 매도 종목은 삼성전자(5조1754억원, 이하 순매도 금액) LG에너지솔루션(3조원) NAVER(1조4637억원) 카카오(1조1588억원) 등 대형주가 대부분이었다.

대형주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그 동안 소외받았던 중소형주는 수혜를 받았다. 올해들어 코스피200 지수가 11.6% 하락하는 동안 코스피 중형주 지수는 6.9% 하락에 그쳤다. 소형주 지수는 0.6% 상승했다.

동일가중의 또 다른 특징은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한다는 것이다. 모든 종목의 비중을 0.5%씩으로 맞춰도 시간이 지나면 종목별 등락에 따라 구성비중이 조금씩 달라진다. 이때 리밸런싱을 통해 더 많이 오른 종목은 팔고 떨어진 종목은 더 담아서 다시 비중을 0.5%씩 맞춘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롱숏전략(비싼 종목을 팔고 싼 종목은 매수하는 전략)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출회되는 국면에선 코스피 기준으로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인다"며 "환율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개미 금기어 된 삼전·카카오...'반려주식' 죽기 전 팔 수 있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꾸미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