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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 중국어 교재에도 "파오차이"…서경덕 "빌미준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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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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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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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 중국어 교재에도 "파오차이"…서경덕 "빌미준다" 일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유명 교육기업 어린이용 중국어 교재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에 대해 "중국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1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최근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식약처 등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됐었다"며 "중국 관영 매체인 관찰자망은 '한국은 세계에 김치를 선전하지만 중국에서는 파오차이만 통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고 했다.

파오차이는 고추나 양배추 등을 염장한 중국 쓰촨(四川) 지역의 절임 식품이다. 중국은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고 있다.

그는 "중국은 지속해서 김치의 기원을 파오차이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 내 다양한 분야에서 파오차이 표기가 계속돼 큰 걱정"이라며 "최근에도 유명 교육기업에서 제작한 아이들 중국어 교재에서 파오차이 표기가 나왔다"고 했다.

글에 첨부된 중국어 교재 사진을 보면 한자로 파오차이가 적혀 있고 그 옆에는 김치라고 쓰여 있다. 이 교재는 대교가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교육기업에서는 국가적 현황에 대해 더욱더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은 중국에 빌미만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며 "문체부도 다른 정부기관과 지자체, 기업, 민간부문 등에 '신치' 표기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를 더 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김치공정'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주변을 둘러보고 잘못된 표기를 고쳐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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