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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에 빠진 말레이시아...K라면 5위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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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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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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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에 빠진 말레이시아...K라면 5위국 부상
지난 3월 말레이시아 한 매장에서 할랄 페스티발 프로모션으로 진열된 K라면./사진=삼양식품
지난 3월 말레이시아 한 매장에서 할랄 페스티발 프로모션으로 진열된 K라면./사진=삼양식품
그동안 한국 라면 수입국 리스트에서 10위권에 머물던 말레이시아가 5번째로 국가로 올라섰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말레이시아 라면시장에서 인기를 끈 여파로 해석된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최근 4개월 누적 한국라면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이 5021만달러, 미국이 3427만달러, 일본이 1981만달러로 예년과 같이 '빅3'를 형성한다. 하지만 예년과달리 말레이시아는 888만달러(약 113억원)를 수입해 필리핀 988만달러에 이어 5번째 한국라면 수입국가로 부상했다.

말레이시아는 그동안 한국라면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나라다. 동남아 시장에서 꾸준히 팔리긴 했지만 전체 수입국가 순위 10위권을 맴돌았다. 오히려 홍콩, 호주, 태국, 대만, 캐나다 등에서 한국라면이 더 잘 팔렸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인구구조상 라면 주력 소비층인 10~30대가 늘어났고 이들에게 K팝 등 한류열풍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K라면의 인기도 높아졌다는게 업계의 해석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의 성장은 불닭볶음면을 히트시킨 삼양식품 (104,500원 ▲1,500 +1.46%)이 주도한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한국라면 중 75~80%가 삼양식품 제품이다. 4월까지 약 88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로 수출된 한국라면은 약 307억원으로 이중 삼양식품이 25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대표적 현지라면인 미고랭(볶음면) 조차도 이렇게 매운맛 제품은 없다"며 "현지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라면이라는 평가와 함께 유튜브에서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이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성공으로 해외 매출이 2016년 930억원에서 지난해 3886억원으로 4배 성장했다. 당시 수출비중은 26%였지만 지난해엔 60%를 넘어섰다. 삼양라면은 해외에도 생산시설을 두는 다른 라면기업과 달리 전부 국내에서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다.

말레이시아같은 신흥국 수출까지 늘어나면서 삼양식품은 30년만에 24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설립해 부족했던 공급량을 맞추고 있다. 지난 2일 준공식을 갖은 밀양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 정상적인 납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20년까지 37가지였던 말레이시아 품목수를 올해 52개로 대폭 늘렸다"며 "매출이 미비했던 제품들이 자리잡으면서 수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 밀양공장/사진= 삼양식품
삼양식품 밀양공장/사진= 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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