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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에 저성장…전 세계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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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 권성희 기자
  • 뉴욕(미국)=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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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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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파월, 버냉키 잇단 경고...미국 대형 유통업체 실적 부진에 뉴욕증시 2년만에 최악의 하락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전 세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밝히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대(對)중국 관세 철폐를 지지한다고도 했다.   (C) AFP=뉴스1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전 세계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밝히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대(對)중국 관세 철폐를 지지한다고도 했다. (C) AFP=뉴스1
미국 전현직 고위 당국자들이 전 세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식품·에너지 가격 상승은 스태그플레이션 효과(stagflationary effect)가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의 생산과 소비가 줄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가격의 추가 상승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면서도 "(유가 상승 등의) 압력은 조만간 약화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인플레에 저성장…전 세계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
옐런 장관의 발언은 이날 뉴욕증시가 약 2년 만에 최악의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57% 내린 3만1490.07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4% 내린 3923.6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73% 내린 1만1418.15로 장을 마쳤다.

월마트, 타깃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날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부진한 실적과 실적 전망을 제시한 것이 큰 악재로 작용했다.

소매유통업체 타깃은 순이익이 반토막나면서 이날 하루만 주가가 25% 무너져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의 일일 낙폭을 그렸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 Fed) 전 의장/AFPBBNews=뉴스1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 Fed) 전 의장/AFPBBNews=뉴스1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도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조차 경제는 둔화할 것"이라면서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성장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은 최소 약간 더 올라가며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기간이 있을 것이다. 그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WSJ 주최 행사에 참석해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미국에서) 그와 관련한 고통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0.75%p 수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0.75%p 수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 조사에서도 미국 기업 CEO의 절반 이상이 향후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CEO 신뢰지수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앞으로 몇 년간 물가상승률이 내려가겠지만 미국은 매우 짧고 약한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0%는 "물가상승률이 향후 몇 년간 계속 높은 수준일 것이며 미국의 성장이 상당히 느려질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을 예상했다.

한국 증시도 미국 증시 급락에 유탄을 맞았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7.77포인트(0.89%) 떨어진 863.8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코스피에서 520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0억원, 4835억원 순매도했다. 토종 성장주 네이버(-1.81%), 카카오(-2.66%)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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