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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결국 공식 디폴트 돌입…英서 독립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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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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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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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전국 파업에 동참한 상인들이 상점을 닫고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 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전국 파업에 동참한 상인들이 상점을 닫고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 AP=뉴시스
1948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어 온 스리랑카가 결국 공식적인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놓였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스리랑카 국채의 이자 7800만달러(한화 약 1000억원)에 대한 이자와 중국 관련 채무 1억 500만달러(약 1340억원)을 전날까지 갚지 못했다.

난달랄 위라싱게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채무가 조정될 때까지 상환은 불가능하다"며 "채무 재조정 계획이 마무리 단계지만, 앞으로 몇 달간 물가가 최대 40%까지 오르는 등 경제 상황의 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지난달 12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를 일시적으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일시적 디폴트' 선언을 했다. 이날 이자를 지급하지 못함으로써 스리랑카의 디폴트 상태가 공식화됐다.

스리랑카가 지고 있는 대외 부채는 총 510억달러(약 65조2천억원)로 추산되지만 외환보유액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주력 산업이던 관광산업이 침체된데다 중국 주도하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많은 차관을 빌린 탓에 외환 부족이 심각해졌다.

올해 초에는 원유 등 에너지와 식품, 의약품을 살 돈이 없어 하루 13시간의 단전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까지 지속되던 스리랑카 내부의 강경 충돌은 조금씩 잦아드는 모양새다. 곳곳에서는 고타바야 라자픽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지난 9일 일어나 9명 이상이 숨졌던 격렬한 시위와 비슷한 형태의 충돌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 또 대규모 전국 파업을 주도했던 전국노동조합연합도 일시적으로 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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