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전망치 부합하는 1분기 영업이익…안정적 실적 흐름 돋보여-KB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사진제공=코웨이

KB증권이 20일 코웨이 (55,800원 ▼400 -0.71%)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때에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코웨이의 매력이 돋보이는 시기로 판단하면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코웨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280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172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대비 매출액은 5% 밑돌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국내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101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431억원을 나타냈다"고 했다.

이어 "렌탈 신규 판매는 노블 시리즈 등 혁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고 월평균 해약률은 1% 미만의 낮은 수준이 유지됐으며 렌탈 계정수는 전 분기 대비 6만5000계정 순증했다"고 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20.2%를 나타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3.6%포인트 개선됐는데 마케팅비 집행이 지연되고 손상차손 환입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4조78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6998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서 해외 자회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6%, 32%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동일 회계를 적용한 기준으로 볼 때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1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높아진 기저 부담으로 인해 외형 성장세가 과거의 3~40%대 성장 대비로는 다소 낮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