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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빠져도 에너지업종은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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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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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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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가 거리 표지판 /로이터=뉴스1
뉴욕 월가 거리 표지판 /로이터=뉴스1
미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에도 약세를 이어가며 S&P500지수가 고점 대비 20% 하락을 의미하는 침체장 직전에 몰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졌다며 에너지주 투자가 가장 유망하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미국 경제가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 사이에 직면했던 것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을 다시 맞게 된다면 S&P500지수가 320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18% 가량의 추가 하락을 의미한다.

이 경우 에너지주는 향후 순익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9% 가량 상승할 잠재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3%, 영업현금흐름 대비 주가는 47%의 상승 잠재력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주식 및 계량 분석 전략가인 사비타 서브라마니안은 "전술적 분석 결과 에너지주는 11개월째 유망 업종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는 소재업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에너지업종과 소재업종을 지지하는 요소지만 소재업종은 중국 (경기 둔화) 리스크와 달러 강세, 경기 침체 등의 악재가 있어 '비중축소'를 권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업종에 대해선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에너지업종은 S&P500지수 전체 업종 중 올들어 유일하게 올랐으며 상승률은 45%가 넘는다.

서브라마니안은 현재 시장의 모습이 1999~2000년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해 보인다며 현재는 마이너스 실질 금리와 마이너스 리스크 프리미엄 등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 금리가 최근 막 플러스로 돌아서 이성적인 영역에 진입했지만 아직 좋아할 때는 아니다"라며 "2001년에도 ERP(자본위험프리미엄)가 플러스로 돌아선 뒤에도 S&P500지수는 바닥에 도달할 때까지 14개월이 더 걸렸다"고 설명했다.

ERP는 특정 주식을 투자할 때 무위험 자산인 국채 수익률 대비 추가로 기대되는 수익률을 말한다.

그는 "침체 리스크가 덮치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성장 우려가 강화되는 한 실질금리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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