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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명 학원장 '강제추행' 벌금형 선고…취업제한은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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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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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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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업무 관계로 알게 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학원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권형관 판사는 20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학원장 A씨(53)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등록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 제한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신상정보 등록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만으로 재범방지 효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학원이나 청소년 관련해서 있었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상정보를 공개하거나 취업을 제한할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9월9일 오후 2시30분 인천 계양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업무 관계로 알게 된 피해자 B씨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점심 식사를 마친 뒤 "맥주 한 잔 하자"면서 자신의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7월28일 인천지법에서 벌금 500만원과 1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하는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천 지역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습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교육 관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학원 운영 방법과 입시 전략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다.

A씨는 과거에도 수도권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교습학원의 원장으로 근무했다. 한 중앙 일간지에서 주최하는 시험의 검수위원장을 맡으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피해자를 비롯해 A씨와 함께 일했던 학원 강사들은 재판부에 엄벌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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