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저가 매수세'에 닛케이 1%대 반등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17% 상승한 2만6712.3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89% 떨어진 것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저가 매수를 통해 차익을 보려는 움직임도 있었고,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했지만 일단 미국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일본에서도 성장주 중심의 매수세가 있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4월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1% 오르면서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약 14년 만이다. 장기간 디플레이션에 시달려온 만큼 2%대 상승은 CPI는 반길 만한 현상이지만, 임금 인상이 없는 가운데 물가 상승은 개인 소비 감소와 기업 수익 악화를 가져올 거란 해석을 불러오고 있다. 이 때문에 투심이 억제돼 상한가를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시간 11시40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오른 3119.05, 홍콩 항셍지수는 1.82% 상승한 2만487.5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는 미국과 태국, 스페인 등 12개국에서 입국하는 방문객들에 대해 방역 기준을 완화했다.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등 12개국 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입국 7일 전 받아야 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 건강 모니터링 인증 절차를 폐지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현황과 바이러스 변이 특성 등 여러 요인을 종합해 방역 기준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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