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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구매제한 풀릴까?…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령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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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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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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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식용유가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스1
지난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식용유가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스1
자국 내 식용유 가격 안정을 위해 팜유 수출을 중단했던 인도네시아가 다음 주부터 수출을 재개한다. 사재기 조심이 나타나 긴장했던 식품업계는 소비자 불안심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오는 23일부터 팜유 등의 수출을 재개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화상연설을 통해 "국내 식용유 비출 물량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며 수출 재개를 알렸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출 재개 소식에 식품업계는 소비자 불안심리와 국제 팜유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 팜유 가격은 올해 3월 기준 톤(t)당 145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팜유 수입단가는 전년 대비 40.6%, 2년 전과 비해선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국제 팜유 가격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동시에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영향이 컸다.

사재기 현상이 빚어졌던 식용유 생산업체는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재개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최근 일부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1인당 식용유 구매를 제한했는데 이로 인해 일시적인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주로 말레이시아산 팜유를 사용해온 라면·제과기업들도 한시름 놨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이 장기화될 경우 말레이시아산 팜유로 수요가 쏠리면서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국제 팜유 가격이 다시 하향될지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이 재개되면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 가정과 달리 기름 사용이 많은 업소에서 사용하는 18ℓ 식용유는 한통에 5만원대 유통돼 지난해 말 3만원대에서 두 배 가까이 치솟은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식용유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와 기업이 적극 협력해 식용유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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