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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강국' 日·佛의 'K웹툰작가' 지망생들…현지화 작품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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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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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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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글로벌 연재작가 50% 직접 발굴…거래액 '쑥'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8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연 '웹투니스트 데이(webtoonist day)' 행사.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8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연 '웹투니스트 데이(webtoonist day)' 행사. /사진=네이버웹툰
#1.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행사 '2022 애니메 재팬'에서 라인망가의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가 애니메이션 제작을 원하는 만화 1위를 차지했다. 또다른 웹툰 '니토와 타즈카의 일상'은 3위에 올랐다. 라인망가는 네이버웹툰의 일본 플랫폼으로, 두 작품 모두 현지에서 발굴했다.

#2. 네이버웹툰은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웹툰 공모전을 연다. 지난해 공모전엔 12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는데, 80% 이상이 신규작가였다. 대상 수상작인 현지 웹툰 '블러드 인 러브'(글·그림 Salen Fevrier )는 출시 직후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전세계 한국형 웹툰 열풍이 분다. 지난해 네이버(NAVER (249,500원 ▲500 +0.20%))와 카카오 (71,500원 ▼300 -0.42%)의 웹툰·웹소설 거래액이 나란히 1조원을 돌파했을 정도다. 눈여겨볼 점은 '여신강림'·'나혼자만레벨업' 등 한국 웹툰을 수출하는 1.0단계를 지나, 해외에서 웹툰 생태계를 일구는 2.0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이다. 해외 독자 입맛에 맞는 작품과 작가를 발굴해 웹툰 저변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출판강국' 日·佛의 'K웹툰작가' 지망생들…현지화 작품도 '봇물'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 정식연재 작가의 50% 이상이 '도전만화' 시스템으로 데뷔했다. 도전만화는 네이버웹툰이 200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웹툰 작가 등용문이다. 누구나 웹툰을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 작품은 정식연재물로 승격된다. 북미·남미·유럽에선 '캔버스', 일본에선 '인디즈'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선배는 남자아이'·'니토와 타즈카의 일상'도 인디즈가 찾은 보석이다. 출판사가 작품을 선정하던 과거 달리, 독자가 호응하면 작가로 데뷔할 수 있어 일본에서도 획기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12주간의 시범 연재를 거쳐 승격 여부를 결정, 작가 데뷔 기간을 크게 줄였다. 시범 기간에도 고료와 광고수익을 준다. 월간 시상식에서 금상을 받으면 30만엔(약 297만원)도 받을 수 있다. 더 많은 만화 지망생이 웹툰에 뛰어들도록 파격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네이버웹툰, 美 예술대 손잡고 '웹툰 교육' 시작


네이버웹툰은 유튜브에 스페인어로 된 '웹툰 아카데미' 영상을 올렸다. 이 외에도 영어·인도네시아어로 된 웹툰 교육영상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네이버웹툰은 유튜브에 스페인어로 된 '웹툰 아카데미' 영상을 올렸다. 이 외에도 영어·인도네시아어로 된 웹툰 교육영상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미국에선 정식 연재작가의 50%, 태국·인도네시아는 70%가 캔버스로 등단했다. 올 하반기엔 독일에도 캔버스를 도입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현지 창작자들에게 웹툰을 시작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것"이라며 "현지 정서와 문화에 맞는 작품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이용자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네이버웹툰은 현지 작품을 앞세워 웹툰 불모지인 중남미에서 7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무에르떼 노 에스크리따', '라 떼네브로사 에블린' 등 스페인어 오리지널 작품에 힘입어 지난해 거래액이 30% 성장했다.

단순 멍석을 까는 것을 넘어 창작자 육성에도 나선다. 네이버웹툰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아트센터 등 미국 내 30개 대학과 협업해 웹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국에서 운영 중인 '트레이닝 캠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트레이닝 캠프란 캔버스 우수작가에게 한국 작가의 연출·작화·채색 노하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튜브에선 웹툰 교육 영상도 무료로 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1억8000만명의 월간 이용자 중 80%가 해외 이용자"라며 "이용자 간 문화적 차이는 현지 창작자 육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검증된 웹툰을 해외에 선보이는 것을 넘어 현지 웹툰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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