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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환매중단'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배상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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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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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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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 중 하나인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에 대해 배상 규모 등을 결정하지 못하고, 다음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0일 오후 열린 분조위에서 하나은행 등이 판매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관련 조정안을 상정·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차후에 회의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신청인과 피신청인, 법률대리인의 진술, 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회의에 참석한 분조위원들이 투자원금 배상 규모 등을 놓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7~2019년 하나은행 등에서 판매됐다. 펀드 설정원본은 1849억원이다.

당초 원금손실이 나지 않는 안정적인 상품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판매됐지만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실제 펀드구조가 상품설명서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는 2019년 말부터 상환연기, 조기상환 실패로 이어졌고 2020년 환매가 중단됐다.

관련 피해액은 1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은행은 해당 펀드 투자원금의 70% 선지급을 결정했지만, 투자자들은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에 해당한다며 100%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분조위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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