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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北 위협에 美전략자산 적시 파견…연합훈련 확대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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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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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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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한미정상 공동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효적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 한국에 전략자산 적시 파견을 조율하고 필요시 추가 조치도 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확장억제력과 관련한 미국 취재진의 질문에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다른 어떤 이슈보다 우선순위로 다뤄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핵심인 연합훈련을 확대 강화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고 필요한 경우 미국의 전략자산 적시파견을 조율하면서 추가조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인해나가기로 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한미 확장억제력 강화를 위한 액션플랜을 묻는 질문에 "과거에는 확장억제력 하면 핵우산만 얘기되는 걸로 생각했는데 다양한 전투기와 미사일 등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에 대해서도 저희가 논의했고 앞으로 양국 NSC간 구체적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주보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주보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백신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백신은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데 (북한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느냐 하는 부분은 북한에서 진정성 있게 나오느냐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선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 경제적인 전략"이라며 "전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핵심적인 반도체 등 공급망을 이야기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동 회견에선 한국 측과 미국 측에서 각각 기자 2명씩 질문을 하기로 사전에 협의했는데, 회견 종료 직전 미국측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돌발 질문을 해 눈길을 끊었다.

이 기자는 "지금 (한국의) 내각이 거의 남자인데 대선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이 남녀평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금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면 내각의 장관 그러면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며 "한국에서 여성의 공정한 기회가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적극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에서 확대 정상회담 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에서 확대 정상회담 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은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그 이행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며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우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굳건한 대한(對韓) 방위와 실질적인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에 나선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담대한 계획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이 겪는 코로나 위기에 대해서는 정치·군사적 사안과 별도로 인도주의와 인권의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북한이 이런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하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원전 협력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신형 원자로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수출 증진을 위해 양국 원전 산업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아울러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방산 분야의 FTA라고 할 수 있는 '국방 상호 조달 협정'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한미 모두에게 중요한 지역"이라며 "한미 양국은 규범에 기반한 인도태평양 질서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다. 그 첫걸음은 IPEF 참여"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 동맹은 그 어느때보다 굳건하고 필수적"이라며 "현재 아시아, 인도태평양 지역에 많은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분석에 따르면 우리 경제가 중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76년 이후 45년만에 미국 경제 성장이 중국보다 더 빨라졌다"며 "한국과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고, 양국 국민도 더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더욱 긴밀히 협력해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경제가 우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나가며 이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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