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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바이든 소인수회담 왜 길어졌나…"자유민주주의 얘기 폭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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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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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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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자유민주주의, 노력·투쟁으로 지켜야" 공감대…대선 출마 계기 등 대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얘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낸 시간이었다."

22일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날 소인수 정상회담이 예상보다 길어진 이유에 대해 배석한 이들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인수 회담은 비공개라 내용을 다 공개할 수는 없는데 얘기를 모아보니 두 정상이 처음 만나 공감을 많이 하고 서로 감동을 하고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이 자유민주주의라는 게 그냥 놓아두면 굴러가는 게 아니라 노력과 투쟁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는 점에 깊은 공감대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어떻게 대선 출마를 하게 됐는지 개인적인 사연을 포함해 말했고 윤 대통령도 검찰에 27년 있다가 '자유민주주의 위기에 출마를 결심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케미스트리(궁합)가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하지 않느냐. 서로 편하고 친하게 느끼는 게 중요하고 그래야 국가간 관계도 좋아지는데 어제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은 '가치의 공감대 위에 서 있는 동맹'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며 "단순히 이익구조 위에서 같이 간다기 보다 지도자 두 분께서 서로 신뢰하게 되고 그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진 건 서로 할 얘기가 많아서였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단독 환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단독 환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이어 "물론 현안도 하나하나 짚으셨는데 큰 얘기에서 공감대가 커지니 나머지 얘기는 순조로웠다"며 "두 분이 함께 일하는 데서 멋진 파트너를 만났다고 공감했다"고 밝혔다. 소인수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에드가드 케이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참석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전날 삼성 평택공장 가셨을 때도 편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는데 어제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져 소인수 회담과 단독 환담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막상 확대회담에 들어갔을 때, 이미 (그 전에) 현안과 자유민주주의 등 가치를 얘기해서 더 얘기할 게 없다고 느낄 정도로 진전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서울 용산 청사에서 113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세부적으론 오후 1시32분부터 2시44분까지 72분간 소인수 회담을 진행했다. 당초 30분간 진행키로 계획했으나 두 배 이상 길어진 것이다. 곧이어 단독 환담(티타임을) 오후 3시9분까지 가졌다. 당초 10분간 진행을 계획했지만 25분간 진행됐다. 확대정상회담은 오후 3시25분 종료됐다.

한편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오산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해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2박3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건물 입구에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배웅하는 게 두 분이 헤어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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