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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일 만에 드디어"…中상하이 대중교통 운행 일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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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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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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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면 봉쇄 51일 만인 22일 운행을 재개한 지하철에 탑승한 상하이 시민들 /로이터=뉴스1
도시 전면 봉쇄 51일 만인 22일 운행을 재개한 지하철에 탑승한 상하이 시민들 /로이터=뉴스1
중국 상하이시의 대중교통 운행이 22일 부분 재개됐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도시 전면 봉쇄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된 지난 4월 1일 이후 51일 만이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이날 전체 18개 지하철 노선 중 4개 노선과 1만6000여 개의 버스 노선 중 273개의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상하이 시민들은 방역복, 안면 마스크 등 개인 방역도구를 착용하고, 빈 좌석을 사이에 두고 앉는 등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에 대비했다.

상하이의 대중교통 운행이 약 두 달 만에 재개됐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의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봉쇄 상태이거나 외출이 제한돼 있고, 지하철 운영시간도 짧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운행이 재개된 지하철의 배차 간격은 20분으로 길어졌다. 평소 러시아워 때 배차 간격은 2~3분이었다.

이용 조건도 까다롭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지하철역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휴대전화로 장소 코드를 미리 스캔해야 한다. 또 탑승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핵산(PCR)검사 음성 결과 증명서와 '녹색건강 QR코드'를 제시해야 한다. 중국은 '녹색-황색-적색'으로 변하는 QR코드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의 코로나19 관련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건강코드 색이 '녹색'이어야만 중국 내 이동이 가능하다.

상하이시는 오는 6월 도시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지난 16일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해제하고 있다. 시 당국은 코로나19 의심, 확진 사례가 한 건도 없는 '방어구역'부터 일주일에 두 차례씩 시민들의 근거리 외출을 허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봉쇄를 완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이에 따른 방역 규제 강도도 강화하고 있어 완전 봉쇄 해제에 대한 기대는 줄어들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주요 상업지구인 징안은 지난 21일 주민들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상점의 영업을 중단하고, 오는 24일까지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한다고 했다. 21일 기준 상하이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22명(무증상 570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확산세가 절정이던 지난달의 2만7000여명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중국 당국이 목표로 삼은 '확진자 0명'과는 한참 먼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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