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도 최고 행복 "SON 득점왕 축하, 韓 축구사 중요한 사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도 손흥민(30·토트넘)의 득점왕 등극 소식에 최고로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오는 6월에 열리는 A매치 4연전에 나설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24위),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43위)와 각각 맞붙는다. 14일 한 차례 A매치가 더 예정돼 있으나 아직 최종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는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보르도) 등이 포함됐다. 반면 중앙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는 최근 오른발 복사뼈 수술을 받으며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소식에 대해 "좋은 성취인 것 같다. 모두가 그의 득점왕 등극을 축하한다. 본인에게도 중요한 일이었다. 또 소속 팀 및 한국 축구에도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일이었다. 저희 모두 손흥민을 위해 항상 행복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파주NFC에서 처음 소집될 예정이다.

◆ 벤투호 6월 국가대표 소집 명단(총 28명)

△ 골키퍼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동준(제주)

△ 수비수 =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김진수, 이용, 김문환(이상 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승현(김천), 조유민(대전), 홍철(대구), 박민규(수원FC)

△ 미드필더 =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 나상호(이상 서울), 김동현(강원), 고승범, 권창훈(이상 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 공격수 =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