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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기시다 오늘 정상회담…IPEF 공식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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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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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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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중국 억지해 대처' 공동성명 명기 가능성"

[도쿄=AP/뉴시스]23일 일본 도쿄 소재 일왕 거처인 고쿄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23일 일본 도쿄 소재 일왕 거처인 고쿄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전 나루히토 일왕을 면담하며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NHK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6분께 도쿄 소재 일왕 거처인 고쿄에 도착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현관에 나와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은 오전 10시가 지난 시각 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은 10시30분께 종료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종료 후 10시38분께 고쿄를 떠났으며, 나루히토 일왕은 현관에 나와 인사하고 배웅했다.

일왕이 미국의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한 것은 201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오전 중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진다. 기시다 총리는 오전 10시께 회담을 위해 도쿄 미나토구 영빈관에 도착했다.
[도쿄=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2.05.23.
[도쿄=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2.05.23.
양국 정상은 올해 1월 화상 정상회담을 열고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잠시 만나 얘기를 나눴으나 정식으로 대면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양국의 공동 비전을 발전시키고 코로나19, 기후위기,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기시다 총리와 함께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역점을 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치 동맹들끼리 반도체·희토류 등의 핵심 공급망을 구축하고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는 미국과 한국·일본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태국 등 10여 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의 군사적 역할 강화와 이를 통한 중국 견제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본의 방위비 증액 의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앞서 보도했다.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군사력이 이미 미국에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이에 맞서 미국의 핵심 동맹인 일본이 군사력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일본 헌법의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을 때만 방위력을 최소한 행사) 원칙과 충돌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2%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전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일 정상회담 후 발표될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물론, 중국의 행동에 대해 공동으로 '억지해 대처한다'는 방침이 명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K는 "동중국해 등에 진출하고 각국에 경제적 위압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일 양국이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할 방침에 의견이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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