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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견제' IPEF 韓 참여, 원전 이어 재생에너지 시장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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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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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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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1/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1/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국이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IPEF는 미국이 지난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제안한 포괄적 경제 협력체다.

2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IPEF의 6가지 주요 의제 중 하나가 탈탄소화와 청정에너지 확대인 만큼 국내 정책도 미국 그린산업 확대에 공조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IPEF 출범 기조연설문에서도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한국은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IPEF 가입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13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IPEF는 △무역촉진 △디지털 경제와 기술표준 정립 △공급망 회복 △탈탄소화와 청정에너지 확대 △인프라 구축 △노동 표준화 달성 등 6가지 주요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목표다.

'中 견제' IPEF 韓 참여, 원전 이어 재생에너지 시장 커진다

에너지업계에서 관심 있게 보는 의제는 청정에너지 확대와 공급망 회복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원전과 청정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안보 증진 차원에서 접근해 수출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SMR(소형모듈원전) 개발과 설치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발전량 300MW(메가와트) 이하의 소형 원전인 SMR은 미국이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 SK그룹, GS에너지, 삼성물산 등은 이미 미국 SMR 업체들과 협력 중이다. 다만, 원전은 신규 발전 설비 건설에 오랜 기간이 걸리고 한국의 SMR 인허가 획득 목표도 2028년이기 때문에 2030년 탄소감축 목표(2018년 탄소배출량의 40% 감축)를 달성하는 데엔 제한적일 수 있다.

IPEF뿐만 아니라 2023년 도입될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원전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IPEF 가입과 맞물려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도 균형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방한 중 열린 미국 상무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엔 국내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과 OCI가 초대됐다. 나머지 초대기업이 5대 그룹과 네이버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정부가 한미 태양광 동맹의 중요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이 중국 중심의 태양광 공급망에서 탈피하기 위한 파트너로 한국을 눈 여겨 보고 있는 만큼 정부도 이를 감안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30년까지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 전지 등에 대한 세액을 공제해주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SEMA(미국 태양광 산업 육성법안)도 연내 통과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한미 태양광 동맹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소 산업 역시 IPEF 가입으로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에선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수소기업인 블룸에너지가 참여해 양국 정부의 에너지 부문 협력에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중심 국가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는 일은 경제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4GW(기가와트) 까지 성장한 국내의 태양광 시장을 유지하는 것과 100MW 이하로 위축된 풍력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신정부에서 시급히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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