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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의선 등 신기업가정신 선언…"정시퇴근 ok! 청년채용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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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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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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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이 모두 눈치 보지 않고 정시 퇴근하는 '눈치가 없네'
하루 동안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제로(0) 플라스틱 데이'
선제적으로 사람 뽑는 '청년 채용 릴레이'

24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42명의 CEO(최고경영자)들이 모여 뜻을 모은 공동 챌린지중 일부다. CEO들은 이날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문제들을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을 통해 전혀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내겠다'는 실천을 다짐했다. 또 이같은 목표를 전 경제계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선포식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신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가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를 비롯해 이종태 퍼시스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유니콘 기업 대표 등 CEO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기업의 새 역할' 주문...정의선 "기업역할 확대해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날 최태원 회장은 강연을 통해 우리사회가 맞이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의 새로운 위기와 과제 해결에 기업도 새로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전 경제계의 동참을 주문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도 축사를 통해 기업의 역할이 사회가치 증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가 기업과 사회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 역할을 사회가치 증진까지 확장하는 신기업가 정신이야 말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이라 말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젊은 기업의 변화상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지속가능한 유통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비자 뿐 아니라 임직원, 투자자, 농민, 어민, 중소상공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출범...기업들이 제시한 실천과제는


이날 경제계는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출범시켰다. ERT는 전 경제계가 함께하는 공동 챌린지, 개별기업의 역량에 맞춘 개별 챌린지 등 2가지 방식으로 실천과제를 수행한다.

개별 챌린지로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과제들이 다수 제시됐다. 현대차는 'H-온드림'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에 자금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외식업종 자영업자에게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배민의 '꽃보다 매출'을 소개했다. 현대중공업은 '1% 나눔 사업'을 소개했다.

'기업문화 향상'과 관련해서는 토스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사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급과 무관하게 능력있는 구성원이 권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친환경 경영'도 눈에 띄는 주제였다. 대표적으로 마켓컬리가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토대로 나무를 심는'샛별 숲 조성'사업을 제시했다.



기업선언문 서명, 전 경제계 동참할까


ERT는 기업선언문 서명을 통해 전체 경제계의 신기업가정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선언문은 기업인, 전문가 등이 만든 실천과제의 공통분모다. 선언문에는 5대 실천과제를 담았다. △경제적 가치 제고 △윤리적 가치 제고 △기업문화 향상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이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는 선포식에 앞서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과 배민·토스 등 벤처기업, 미래에셋증권·기업은행 등 금융권, 경총·무역협회·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까지 총 76명의 기업인이 서명했다고 전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 선포가 일회성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기술과 문화로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과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시고 어떤 성과를 거두어낼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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