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시·군 경쟁력강화산업 육성 나선다

머니투데이

충북=허재구 기자

#충북 충주시에 소재한 진성로프㈜는 충북도가 추진한 시·군경쟁력강화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베이터 권상용 플랫벨트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고 현대엘리베이터(주)의 공급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도내 시군 경쟁력강화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올해도 각 지역별 앵커기업 22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가 지난해부터 도내 11개 시·군의 경쟁력강화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것으로, 올해에는 총 22개사 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기술개발(R&D) 지원은 청주 융합바이오산업, 제천 천연물산업, 음성 뷰티헬스산업 등 시·군별 1개 산업에 과제당 최대 8000만원 이내로 총 11개사 과제를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 이 사업을 통해선 각 기업이 필요한 기술개발을 제안하면 평가를 통해 기술 및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화(비R&D) 지원은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기업 컨설팅, 마케팅, 환경·공정개선, 제품개선 등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옥천 의료기기 산업, 증평 기능성바이오소재 산업, 영동 일라이트신소재 산업 등 시·군별 1개 산업에 대해 과제당 최대 1400만원 이내로 총 11개사 과제가 선정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 상황을 고려, 기업 매칭자부담 비율을 완화하고 기업들의 부담도 줄이는 등 참여를 활성화했다" 며 "앞으로 지역별 산업 특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시군 경쟁력강화산업 확장을 위한 고도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