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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플랫폼, 정보 불균형 해소로 더 나은 서비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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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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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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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남구 플레시먼힐러드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과 공정 포럼'에서 황조은 강남언니 이사(왼쪽 두 번째)가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플레시먼힐러드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과 공정 포럼'에서 황조은 강남언니 이사(왼쪽 두 번째)가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상희 기자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전문직 플랫폼도 예외는 아니다. 한편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무분별한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에서 소비자의 안전과 권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쪽에서는 기존 기득권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독점적 지위를 놓치게 되는 것을 우려해 소비자의 편의를 외면한다고 지적한다.

24일 서울 강남구 플레시먼힐러드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과 공정 포럼에는 혁신 생태계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피부·성형 플랫폼 '강남언니'의 사례를 놓고 전문직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강남언니를 서비스하는 힐링페이퍼의 황조은 이사는 미용 플랫폼들이 직면한 논란들을 발표했다. 현재 강남언니를 비롯한 미용 플랫폼은 환자를 알선하는 의료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불법 의료광고를 양산하는 건 아닌지, 의료 소비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사회적 책임 문제는 없는지 등으로 대한의사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미용 플랫폼이 불법성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으며, 플랫폼들은 법적 검토를 거친 서비스라는 입장이다.

황 이사는 "(미용, 성형 등의) 비급여 의료 항목은 소비 주체와 지불 주체가 동일하고 의료 서비스이긴 하지만 공공재 성격이 가장 약한, 시장 친화적이며 마케팅 비중이 가장 높음 분야"라며 "이러한 시장에서 미용 플랫폼이 공급자와 소비작 간의 정보 격차를 줄여 의료 소비자 뿐만 아니라 중소 의원, 병원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황 이사의 발표에 이어서는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개 업무가 (불법이라) 안된다면 결국 수익은 광고로 갈 수밖에 없는데, 광고로 가게 되면 더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며 "플랫폼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광고에 대해서도 더 엄격한 잣대로 보고 있고, 후기의 경우도 광고가 아니라고 하기엔 프로모션 등과 연결된 경우가 많아 광고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조언했다.

유효상 유니콘경제경영연구소장은 "쿠팡이 상장 후 시가총액이 크게 줄고, 해외 상황도 좋지 않은 등 스타트업 엑시트 여건이 좋지 않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애써 키운 유니콘이 좀비콘이나 유니콥스(죽은 유니콘)가 될 수 있고, 이대로 가면 혁신 생태계가 망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게 문제라고만 할 게 아니라, 이제는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목소리를 전달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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