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포천서도 서울 도심까지 광역버스 달린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의정부시 1102번 노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의정부·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의정부시 1102번 노선, 포천시 1403번 노선의 일반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 준공영제 운행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정부가 광역버스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운행하는 사업이다. 민영제(민간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운영)와 공영제(공공이 노선을 직접 운영)의 복합 형태로 노선 운영은 민간이 맡고, 재정지원 및 관리는 공공이 맡는다.

의정부시 1102번 노선은 의정부 공영차고지(송산)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 신설 노선이다. 평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20분까지 하루 40회,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요경로는 공영차고지(송산)→효자중·고등학교→경기도청북부청사→의정부우체국→구306보충대→만가대·솔뫼중학교→도봉산역→서울역이다.

포천시 1403번 노선은 경복대에서 서울고속터미널까지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 신설 노선이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하루 34회, 배차 간격은 15~35분이다. 주요경로는 경복대→포천시청→선단1통·대진대→송우6리시장앞→윗용상골·대방아파트→신사역→논현역→신논현역→서울고속터미널이다.

또 이용수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포천 지역은 일반 노선보다 주말 운행 대수·횟수 등을 늘렸으며, 이용수요에 따라 관할지자체 등과 협의해 추가 증차·증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 26일부터 운행하는 의정부·포천 노선을 포함해 12개 지역, 15개 노선에서 126대를 운행 중이다. 대광위는 연내 준공영제 노선을 10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윤준상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품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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