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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오히려 좋아"…개미, 오스템임플란트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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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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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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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오히려 좋아"…개미, 오스템임플란트 '줍줍'
올들어 직원이 회삿돈을 빼돌리는 내부 횡령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변동성 확대 국면을 기회 삼아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단기적 악재는 맞지만 실적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주가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 (100,100원 ▼3,200 -3.10%)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1610억원어치다.

2위에 이름을 올린 HK이노엔(770억원 순매수)의 2배를 넘는 규모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2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지난 1월 3일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달 28일 거래가 재개됐다.

개인 투자자는 우리금융지주 (12,500원 ▼350 -2.72%) 역시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89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내 순위로는 11위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직원 A씨를 6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규모 횡령 사건에도 오스템임플란트와 우리금융지주는 실적이 뒷받침돼 개인 투자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11억원(전년대비 +100.5%)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지점. 2022.5.20./사진=뉴스1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지점. 2022.5.20./사진=뉴스1
증권가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정체 중이지만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하지만 중국 지역 실적 변동성이 기존보다 완화될 것이고 내수는 물론 미국, 유럽 지역에서도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747억원(전년대비 +21.9%)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일각에서는 평판 하락으로 경쟁사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을 고려할 때 지나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펀더멘탈 리스크는 적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8842억원(전년대비 +32.5%)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증권사가 없어 타사보다 은행 부문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 실적 개선 수혜를 온전히 받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횡령 금액의 경우 일부 회계상으로 소급 반영됐고 회수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 관련 "올해 1분기 기준 횡령 금액 2215억원 가운데 916억원이 회수됐다"며 "지난해 (4분기) 대손상각비 958억원 반영 이후 추가 회수 가능 금액 358억원이 잔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제비용 포함 횡령 금액 621억원은 올해 1분기 실적에 영업외비용으로 적용됐다"며 "100억원대 발견 자산 환수 금액은 올해 2분기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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