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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에 낙찰, LG 올레드 NFT…우주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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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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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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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해 만든 첫 번째 투명 OLED NFT 작품을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해 만든 첫 번째 투명 OLED NFT 작품을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구현한 첫 NFT(대체불가토큰) 작품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됐다. 디지털아트계에서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2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해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첫번째 투명 OLED NFT 작품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달러에 팔렸다.

'인류의 중요한 기억'으로 명명된 이 작품은 우주선의 오디오, 비디오, 탑승자 건강 정보 등 각종 비행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분석하고 재해석해 시각화한 작품이다. 수많은 색상의 점과 선이 모인 입체적 형상이 물결치듯 화면을 메우며 우주에 대한 인류의 도전을 표현한다.

인스퍼레이션4는 미국 우주탐사기업 주도로 지난해 9월 민간인 4명이 고도 575㎞ 지구 궤도를 탐험한 세계 최초의 순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우주 비행과 투명 OLED로 대표되는 최첨단 기술의 접목이라는 작가의 창작 의도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홀로그램 효과로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표현됐다는 평가다.

레픽 아나돌은 "투명 OLED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아티스트에게 매우 흥미로운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작가의 뜻에 따라 경매 수익의 30%는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NF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매기는 기술로 복제가 불가능해 원작에 버금가는 가치를 인정받는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LG디스플레이만 양산한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 소재 세계 최대 박물관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도 투명 OLED를 활용한 디지털아트 작품이 전시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미술 전시회에서 다양한 투명 OLED 디지털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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