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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한풀 꺾인 환율...국장 나간 外人은 언제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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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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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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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정 디자이너
/사진=김현정 디자이너
한때 1300원에 돌파를 눈앞에 뒀던 원/달러 환율이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는데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여전히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외인들이 본격적으로 국장으로 복귀하려면 환율뿐만 아니라 매크로(거시 경제) 안정성까지 담보돼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환율 '1260원대'로…강달러 진정됐나


25일 오전 11시42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0.11%) 내린 126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보다 4.7원 내린 1261.5원에서 출발해 1260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보름 전만 해도 1300원대에 육박했던 환율은 최근 달러 약세 기조 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0.33% 하락한 101.760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달러인덱스는 105까지 오르면서 2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특히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띄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진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시사하고 ECB내 중도파로 알려진 프랑수와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도 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달러인덱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게 유로존과 엔화"라며 "최근 유로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계속 하향됐고 엔화도 최근 저점에 가깝게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인덱스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국내 증시에서 외인 매도세는 쉽사리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인은 116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35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인은 전날에도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4123억원, 961억원 팔아치웠다.


'최저치' 외인 보유량 벗어났다…증권가 "변곡점 지났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다만 최저치를 찍었던 외인보유량은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2051조원) 대비 외국인 보유(640조원) 비중은 31.23%다. 지난달 28일 13년 만의 최저치(30.9%)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소폭 증가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이려면 추가 조건이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 연구원은 "우리 시장에서 환차익이 생겨 국내 종목이 저렴해 보일 수 있을 때 외인 매도세가 진정될 수 있다"며 "다만 환율 등뿐 아니라 여러 대외 변수가 더 크게 작용하는데 매크로 이슈가 좀 더 진정되는 모습이 보여야 외인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증시로 복귀할 환경이 마련될 듯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환율 변곡점은 1290원대를 넘나들던 지난 13일에 이미 나온 듯하다"며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초기, 환율 고점이 1300원이었던 만큼 원/달러 임계점은 1300원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외환시장 안정화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기면서 앞으로 환율 흐름을 진정 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적잖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까진 발표하지 못했지만 이에 준하는 조치가 조만간 나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무역적자가 누적되면서 달러 수급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화스와프 체결 이슈는 우리 시장에 꽤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며 "이것만으로 원화 안정 자체를 담보할 수는 없겠지만 증시 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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