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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입되면 주가 떨어진다"…주주들 '걱정이 태산'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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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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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입되면 주가 떨어진다"…주주들 '걱정이 태산'
"코스피200 편입되면 100% 주가가 고꾸라진다."

코로나19(COVID-19) 펜데믹 기간 자가진단키트 수요로 수혜를 봤던 에스디바이오센서 (10,970원 ▼220 -1.97%) 종목 토론방에 올라온 글이다. 엔데믹 기조로 상승 모멘텀이 줄어든 가운데 코스피200 종목 편입이 확정되자 주주들은 오히려 주가 하락을 걱정한다.

투자자들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외 코스피200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들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주가는 계속 떨어졌고 지금은 편입 후 공매도로 인한 추가 하락까지 우려한다.



메리츠화재, F&F, 케이카 편입…주가 또 떨어질까


25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10일부터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 F&F (111,200원 ▼2,700 -2.37%), 케이카 (10,730원 ▼400 -3.59%), 일진하이솔루스 (22,400원 ▼650 -2.82%), 하나투어 (46,600원 ▼1,300 -2.71%), 한일시멘트 (11,940원 ▼90 -0.75%) 등의 7개 종목을 코스피200에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 등을 고려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정해 만든 주가지수다. 거래소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 구성종목 변경을 심의하고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에 종목들의 편입·편출이 진행된다.

통상적으로 코스피200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들은 편입 전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한다. 하지만 대내외 증시 불안정성으로 신규 편입 종목들의 주가는 최근까지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일진하이솔루스( -22.25%), 하나투어(-19.54%), 케이카(-15.61%), 메리츠화재(-14.38%), 에스디바이오센서(-12.59%), F&F(-10.26%), 한일시멘트(-5.14%)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피200에 편입된 이후부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공매도가 가능해지면서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서다. 유동성 대비 편입 예상규모가 클 경우 수급에 의한 가격 충격이 더 클 위험이 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200 정기변경일 당일 리벨런싱(종목 비중 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 규모가 약 4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 대상 종목 중 유동성 대비 매입 예상 규모가 큰 에스디바이오센서, 한일시멘트에서 리벨런싱에 따른 가격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메리츠화재, 일진하이솔루스 역시 매입 예상 규모가 유동성에 비해 커 수급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피200 편입되면 주가 떨어진다"…주주들 '걱정이 태산'



SK디스커버리·CJ CGV·쿠쿠홀딩스…코스피200 편출


반대로 SK디스커버리 (39,950원 ▼1,100 -2.68%), CJ CGV (5,370원 ▼310 -5.46%), 쿠쿠홀딩스 (17,920원 ▼880 -4.68%), 넥센타이어 (7,780원 ▼130 -1.64%), SNT모티브 (42,600원 ▼1,000 -2.29%), 부광약품 (6,140원 ▼10 -0.16%), 영진약품 (2,275원 ▼25 -1.09%) 등이 코스피200 편출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공매도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대신 패시브 자금이 유출되며 편출 이후에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SK디스커버리, 쿠쿠홀딩스의 자금 유출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정기 변경 후 공매도가 제한되기에 정기변경일 이전 공매도 잔고 일부가 청산되며 수급 여건이 해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일부 편출 종목의 경우 숏커버로 수급 여건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200 뿐 아니라 코스닥시장의 종목들을 모은 코스닥150에서의 편입·편출도 오는 6월10일 진행된다. 변경 후 코스닥150의 구성종목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비중의 51.1%로 새로 편입된 종목들에 대해선 공매도가 가능해진다.

다날 (3,305원 ▼50 -1.49%), 하나마이크론 (24,900원 ▼450 -1.78%), 유니테스트 (11,980원 ▼140 -1.16%), 비덴트 (3,320원 ▼60 -1.78%), 인텔리안테크 (81,200원 ▼500 -0.61%), 엔케이맥스 (13,080원 ▼120 -0.91%), 넥슨게임즈 (14,950원 ▼350 -2.29%), 위지윅스튜디오 (2,595원 ▼25 -0.95%), 나노신소재 (132,700원 ▼1,300 -0.97%), 엔켐 (55,000원 ▼600 -1.08%), 크리스에프앤씨 (18,370원 ▼230 -1.24%), 골프존 (92,900원 ▼1,000 -1.06%) 등이 편입되고 대아티아이 (3,055원 ▼50 -1.61%), 톱텍 (7,410원 ▼430 -5.48%), 오이솔루션 (14,040원 ▼710 -4.81%), 제이앤티씨 (10,250원 0.00%), 휴온스글로벌 (22,550원 ▼450 -1.96%), 엔지켐생명과학 (1,453원 ▼44 -2.94%), 셀리드 (4,275원 ▲40 +0.94%), 웹젠 (13,200원 ▼380 -2.80%), 에코마케팅 (10,570원 ▼210 -1.95%), 엠투엔 (3,395원 ▼5 -0.15%), 유니슨 (1,361원 ▼9 -0.66%), 다나와 (10,020원 ▼130 -1.28%) 등이 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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