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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려서'…16년간 40억 빼돌린 새마을금고 직원 자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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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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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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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새마을금고
사진제공=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직원이 약 16년 간 40여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새마을금고 직원 5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대규모 횡령을 저지른 우리은행 직원이 지난달 검거되자 압박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약 16년 간 송파중앙새마을금고에서 일해오며 고객들에게 예금이나 보험 상품을 가입시켜 들어온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기존 고객들이 가입한 상품 만기가 다가오면 신규 가입자들의 예치금으로 이를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을 써왔다.

경찰은 수사 결과 A씨가 40여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중 현재 고객에 미변제 된 금액은 약 11억원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빼돌린 돈을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상급자와 함께 범행을 이어왔다고 진술하면서 상급자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금을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A씨가 자수를 한 데다 공범 수사에도 협조적으로 응하는 등 도주의 우려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A씨에 대해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또 고객들에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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