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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 TV 반등 신호탄 될까…SON 꼽아 기다리는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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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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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6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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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지영 디자인기자
/사진 = 김지영 디자인기자
"출근 앞둔 월요일 새벽에 수백만명이 시청하는 스포츠 경기라니, TV 제조사로서는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역사를 새로 쓴 손흥민(30·토트넘 핫스퍼)을 두고 TV업계가 술렁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풀 꺾이면서 펜트업(억눌렀던 수요가 살아나는 현상) 수요와 동반 감소하던 TV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다. 스포츠 중계에 특화된 초고화질·고해상도용 프리미엄 TV가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규모가 금액 기준으로 6.3% 감소한 256억 7000만달러, 수량 기준 4.3% 감소한 4907만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도 1분기 사업보고서에서 올해 TV 전체 수요가 인플레이션 악화 등으로 2억 1354만대에서 2억 1164만대로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6~7월)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연기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글로벌 가전 시장 성장세가 감소하는 와중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국제 대회가 사라지면서 TV 수요는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도 우려스럽다.

업계는 '손흥민 효과'에 TV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흥민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SPOTV(스포티비)는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던 경기 순간 최고 시청률이 6.8%로, 154만여명이 경기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스포티비 역대 최다 시청률로, 업계는 지난 17일 번리전 누적 시청자 290만여명을 뛰어넘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평일 새벽 시간 경기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11월)이 열리는 올 하반기부터 '손흥민 효과'가 고화질·고해상도의 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옴디아는 TV 시장 수요 감소에도 고급 TV의 대명사인 OLED(올레드) TV가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8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만 올레드 TV 역대 최대 출하량인 92만4600대를 판매하며 선전했다.

삼성전자의 QLED TV도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25% 증가한 252만대가 팔렸으며, 올 2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3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어설 전망이다. 하반기 상황에 따라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 중저가형 TV 수요는 감소 중이지만 60인치 이상 대형 TV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삼성전자(80인치 이상 TV 점유율 48.1%)·LG전자(올레드 TV 점유율 62.2%)가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있는 해는 전통적으로 TV 수요가 늘지만, 손흥민 선수로 인한 스포츠 관심 증대나 하반기 월드컵을 감안하면 스포츠 중계에서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는 대형 TV 수요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봉쇄로 인해 원자재·물류비가 상승하면 TV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는 점은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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