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를 맞은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SK시그넷 (47,600원 ▲950 +2.04%)이 종합1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넥스대상은 머니투데이가 2013년 7월 개설한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함께 제정했다.
SK시그넷은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해 코넥스 시장설립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국내외 충전인프라 산업을 선도해온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내 초급속 충전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우수 기술상은 피엔아이컴퍼니 (5,450원 ▲300 +5.83%)가 선정됐다. 가상현실(VR) 등 실감미디어 콘텐츠와 솔루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군사훈련, VR시뮬레이터, 테마파크 등에서 다양한 노하우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 경영상은 유비온 (2,145원 ▼45 -2.05%)이 차지했다. 온라인 금융교육 브랜드 '와우패스'로 유명한 기업이다. 금융, 경제, 경영교육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 교육시스템 구축사업에도 도전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우수 혁신상은 라피치 (13,000원 0.00%)로 정해졌다. AI(인공지능) 음성 기술 연구개발 업체다.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의미의 말을 하는지 인식하는 기술을 지니고 있다. 음성에 들어가는 100가지 이상의 특징을 구분하는 노하우를 지녔다.
최우수 마케팅상은 비엘헬스케어 (2,500원 ▲50 +2.04%)가 선정됐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바이오 신소재 연구개발 업체로 다양한 국책과제와 식품소재 제품화에서 성과를 올렸다. 피부과학 분야에서도 상당한 연구를 진척했다.
최우수 IR상에는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1,975원 ▲40 +2.07%)이 꼽혔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약물전달 시스템 연구업체로 바이오와 정보기술을 융합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벤처캐피탈(VC)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최우수 콘텐츠상에는 빅텐츠 (14,350원 ▲50 +0.35%)가 선정됐다. 2003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업체로 발리에서 생긴일, 쩐의 전쟁, 기황후 등으로 이름을 높였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기대작이 다수다.
코넥스협회장이 수여하는 공로상에는 정운수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장이 선정됐다. 정 전 본부장은 2013년 코넥스 시장설립과 관련한 실무 책임자였으며 이후에도 시장활성화와 육성에 큰 힘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9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 시상식은 30일 오후 4시 소공동 더 플라자 4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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