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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여름, 하루 10만~20만 재유행 우려"…지방선거 방역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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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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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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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서울시 중구구민회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들이 관외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서울=뉴스1) =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서울시 중구구민회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들이 관외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은 지속적으로 둔화세다. 이달 실외 노마스크 허용과 어린이날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산이 우려됐지만 일단 재유행은 없었다. 하지만 6월 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른 뒤 여름이 오면 일간 확진자가 다시 10~20만명으로 불어나는 재유행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신규확진자 수는 2만395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사례 21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수는 2만3935명이었다. 서울(3586명)과 경기(5258명), 인천(998명) 등 수도권에서 9842명이 확진됐다. 전체 국내 확진자의 41.1% 비중이다.

25일 신규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2388명 감소했다. 지난주 대비로도 7396명 줄었다. 이 같은 둔화 추세가 3월 유행 정점 후 이어진다. 이날 사망자 수도 23명으로 하루 400명대 사망자가 나오던 한달 전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이달 초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와 어린이날, 어버이날 이동량 증가에 따른 방역 변수가 유행 재확산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일단 넘어가는 모양새다.

유행이 둔화되자 당국은 코로나19 병상을 줄인다. 당국은 두달여 간 코로나19 병상 2만656개를 지정해제했다. 정부는 '지속 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병상 자원을 정비하고 있으며, 확진자수 등 감소 추세,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병상을 조정해오고 있다. 유행 둔화와 맞물려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병상 가동률도 떨어지는 상태다. 지난 3월 2주차 확진자 수와 병상가동률은 28만5000명, 50.6%였는데 5월 3주차에는 2만5000명, 16%로 내려갔다.

유행이 둔화한 상태에서 당국의 시선은 일단 지방선거로 쏠린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선거인의 투표 종료 후에, 법정투표시간 동안 투표소내에서 일반선거인과 동일한 절차로 투표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염 위험이 있는만큼 일반선거인과 투표 시간은 다르다. 사전투표는 5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90분 동안 가능하며 선거일 투표는 6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60분간 가능하다. 지난 2월과 4월 관련법령 개정으로 격리 중인 감염병환자 등의 별도 투표시간이 마련돼 선거 참여를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 투표소에 도착하면 신분증과 함께 사전에 연락 받은 문자를 제시하면 된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표, 개표지원상황실 등을 운영할 것"이라며 "또 선거관리위원회와 행안부 그리고 질병청, 복지부를 중심으로 핫라인을 개설해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반장은 "지난번(20대 대선)에는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시간이 혼재되며 선거관리에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대선 때의 시행착오를 이번에는 다시 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4~5일 진행된 20대 대선 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가 기표한 투표지를 소쿠리나 쇼핑백, 라면박스에 담아 옮기도록 했고, 옮기는 과정이 참관인 없이 진행요원에 의해서만 이뤄지기도 했다. 어떤 유권자에게는 다른 사람이 기표한 투표지가 새 투표용지와 함께 전달되기도 했다. 또 사전투표지를 보관하는 장소에 있던 CCTV를 종이로 가려놓은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국은 지방선거를 넘기면 재유행이 찾아올 우려가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박 반장은 "병상을 감축하면서 고려한 점은 올여름 아니면 가을철 재유행 대비였다"며 "신종 변이 출현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전문가들은 (일일 확진자가) 10만~20만명 내외로 보고 있다"며 "병상을 감축 중이지만, 긴급치료 병상을 위해 별도로 준비하고 재정도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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