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기회 잡자"…1분기 기술창업 6.2만개 돌파

기술창업 현황. 점선은 추세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산업 전반의 온라인·비대면화로 올해 1분기 제조업이나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 '기술기반업종 창업'이 6만2000개를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2022년 1분기 창업기업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분기 전체 창업기업은 34만8732개로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했으나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28만2259개로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기구(OECD)가 규정하는 기술기반업종 창업은 6만2399개였다. 제조업에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사업지원서비스, 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창작·예술·여가서비스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포함한 업종들이다. 1분기 기술기반업종 창업은 2019년 5만8694개, 2020년 5만8892개, 2021년 6만1882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기술창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창작·예술·여가업(11.9%), 정보통신업(9.6%), 교육업(8.5%) 순으로 증감률이 높았다. 다만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7.4% 감소했다. 중기부는 "제조업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내외적 경영환경 불안요인 확산으로 감소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5.3%, 40대에서 1.6% 증가했고 30세 미만과 50대는 2.5%, 2.4% 감소했다. 60세 이상에서도 2.3% 감소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한편, 전체 창업 중에서는 개인서비스업이 2.2% 증가했고, 도소매업도 0.7%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 창업은 지난해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14.0% 줄었고 올해도 5.4%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30대(↑1.5%)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6.9%↓), 30세 미만(6.8%↓), 50대(6.4%↓)에서는 6% 넘는 감소율을 보였다.

조직형태별로는 법인창업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창업은 3.9%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0.1%(24개)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0.1%(186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7.9%↑), 제주(0.4%↑), 인천(0.2%↑)지역은 창업이 증가하였고, 서울(8.9%↓), 대전(7.1%↓) 등 나머지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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