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통화…"북 위협에 '한미일 협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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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서울=뉴스1) = 북한이 25일 동해상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군이 '현무-Ⅱ', 미군이 ATACMS 등 지대지미사일을 1발씩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대응했다. 사진은 미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5.25/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또 향후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일 두 장관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데 대해 이날 전화통화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양국은 향후에도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한미일 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발사에 대해 국제 사회가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단호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도 의견을 나눴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복귀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앞서 박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도 통화하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안보리에서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와 6시37분·42분쯤 등 총 3차례에 걸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ICBM 추정 미사일과 단거리탄도미사일 등을 1발씩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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