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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부진' 日 타자의 간절한 행동 "이러면 심판이 봐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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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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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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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세이야. /AFPBBNews=뉴스1
스즈키 세이야. /AFPBBNews=뉴스1
시즌 초반 폭발적이었던 페이스가 완전히 가라앉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 반등을 위해 사소한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주니치 스포츠와 다이제스트 등 일본 언론은 25일 "스즈키가 경기 중 보여준 행동이 미국 현지의 중계 방송에서 화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스즈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스즈키는 4회 초 선두타자로 다시 등장했다. 그런데 이때 타석에 들어서면서 그는 더러워진 홈플레이트를 손으로 직접 털어냈다. 보통 홈플레이트의 흙먼지는 심판이 턴다는 점을 생각하면 특이한 모습이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현지 중계진은 "이걸 보라, 이런 행동을 하는 타자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음날 스즈키는 직접 이런 일을 한 이유를 밝혔다.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심판의 일을 돕고자 했다"면서 "어쩌면 유리한 판정을 해 줄지도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스즈키는 해당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살아나갔고, 그가 물꼬를 트고 나가자 컵스 타선은 4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현지 해설자는 "실제로 '야구의 신'이 그에게 2루타로 선물을 줬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일본 국가대표 4번 타자 출신의 호타준족 외야수인 스즈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약 1080억 원)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초반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이에 현지에서도 "계약이 너무 저렴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4월 말부터 꺾이기 시작한 흐름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안타는 꾸준히 생산하고 있지만, 5월 들어 멀티 히트 경기가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폭발력은 없다. 25일 신시내티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5월 월간 타율도 0.197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스즈키는 겸손한 모습을 통해 호감을 얻고 있다. 다이제스트는 "일본 시절부터 계속했던 행동을 잊지 않고 한결같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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