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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강조한 연준, 두번 더 '빅스텝' 간다…0.5%p 금리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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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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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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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의사록 공개…중립 금리 이상 인상도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AFPBBNews=뉴스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AFPBBNews=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오는 6~7월에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지난 3∼4일 열린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22년 만의 최대폭인 50bp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 이번 의사록 언급은 오는 6~7월 열릴 최소 두 번의 차기 회의에서 '빅스텝'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빅스텝과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강조한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차례나 등장했다.

의사록은 "모든 참석자는 물가 안정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강한 약속과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이를 위해 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신속히 통화정책 스탠스를 중립적으로 옮겨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동의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참석자들은 좀 더 중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들은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리스크에 따라 긴축적인 정책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중립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도 않고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의 정책금리를 가리킨다.

CNBC는 이번 의사록이 향후 시장 예측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시장은 연준이 정책 금리를 올해 연말까지 2.5~2.75%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라며 "의사록 내 발언은 위원회가 이를 넘어설 준비가 됐음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가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전 세계 경제에 위험도를 높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견조하게 성장하리라고 예측했다.

참가자들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적절한 정책 기조와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도 판단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일 FOMC 이후 회견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공개하며 "다음 두 차례 회의(6~7월 FOMC)에서 0.5%포인트 추가 인상안이 테이블에 올려져야 한다는 게 위원회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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