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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시한부' 유튜버 꾸밍, "행복했다" 마지막 영상 남기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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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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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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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
난소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유튜버 꾸밍(본명 이솔비)이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23세.

지난 25일 꾸밍의 지인 A씨는 꾸밍의 유튜브 채널에 "우리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A씨는 "유튜브 활동 동안 여러분이 주신 많은 사랑에 꾸밍이가 많이 기뻐했고 저도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우리에게 또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애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추억을 영상으로 남겨 볼 수 있게 해 준 꾸밍이, 함께 했던 여러분에게 다시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빈소 사진은 위치가 추정돼 노출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올리지 못 한다. 병상 찾았을 때 받았던 부탁으로 글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앞서 꾸밍은 지난해 6월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 가족과 친구들이 날 볼 수 있는 영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소세포성 난소암이다. 완치는 불가능하고 항암으로 연명하는 기간마저 6개월에서 1년 정도"라며 "2020년 만 21세 때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4월 "항암제를 열심히 찾았는데 딱 맞는 게 없었다. 척수 쪽으로도 암세포가 전이될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럼 하반신 마비가 올 수 있다더라"며 "다시 마약성 진통제를 먹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꾸밍이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사진=꾸밍 인스타그램
꾸밍이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사진=꾸밍 인스타그램
꾸밍은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유해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에는 유튜브 채널에 '내 생의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영상에서 꾸밍은 힘 없이 느릿한 목소리로 "일주일 전까진 멀쩡했는데 그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 앞으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 덕에 유튜브 수익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응원 받아서 행복했다"며 "마지막까지 인스타그램에 기록 남기겠다. 모두 안녕. 다음 생에 꼭 보자"라고 작별 인사했다. 그는 말하는 도중 숨이 차는 듯 잠시 말을 멈추거나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꾸밍은 인스타그램에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서 그는 병원 침대에 누워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거나 미소를 짓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에는 "아빠가 머리를 빡빡 깎아서 왔다. 너무 감동이었다. 멀리서 봐도 부녀같지 않냐"는 글을 남기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자신의 얼굴을 그려준 친구들의 그림도 공개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그가 올린 마지막 게시물이다.

꾸밍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다", "저도 암 투병 중이라 우연히 영상 보고 응원했는데 너무 슬프다", "하늘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등 댓글을 남기며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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