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떠밀린 보육원 자립 18살, 전경련이 사회적 가정 된다

/사진=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가칭 '선진 일자리 위원회'를 신설해 고용률 70% 달성,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잡았다.


기업들이 직접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방안을 건의하고 유망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고 협력적 노사 관계도 구축한다.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 역시 대폭 늘린다. 특히 고졸과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700여명의 미래 인재를 선발해 경제교육과 창업스터디, 진로상담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첫 사업은 자리준비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가치걸음' 캠페인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과 공동 생활가정 등 가정 외 보호체계의 보호 아동이었다가 만 18세에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뜻한다.

전경련은 26일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되는 격려 오찬을 시장으로 총 4일간 해당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브라더스키퍼가 공동 주관하며, KB금융, 롯데, 삼양그룹, 아시아나항공, 한화, 현대모비스, 포스코, 쿠팡, 퍼솔켈리코리아 등 K-ESG 얼라이언스 기업 9개사가 함께한다. 이들 9개사는 경제·금융교육과 취업멘토링, 산업현장 견학 및 직업교육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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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오찬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들이 가치걸음에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서기를 위해, 경제계가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일에 전경련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가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발견해 가길 바란다"며 동참해준 기업들에 감사를 전했다.

격려 오찬을 비롯한 이번 캠페인에는 수도권 및 부산, 경북, 경남,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립준비청년 스무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