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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서오치고분, 다원적 고분 축조방법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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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전남)=나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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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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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독자적 문화양상과 대외교류 확인…봉룡고분과 유사 규몰 축조

고흥 서오치고분, 다원적 고분 축조방법 발굴.
고흥 서오치고분, 다원적 고분 축조방법 발굴.
전남 고흥군은 최근 발굴조사로 새로운 고분 축조방법이 확인된 도화면 봉룡고분에 이어 '서오치고분' 발굴조사에서도 독특한 고분 축조방법이 확인돼 학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 역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고대 역사 문화인 '마한유적 발굴조사'로 전남도와 고흥군이 지원해 지난 9일부터 발굴조사를 시작됐다.

도화면 당오리 서오치고분은 2003년 지표조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확인 당시 덮개돌이 훼손돼 매장부가 노출된 상태여서 매장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봉룡고분과 마찬가지로 유사한 규모와 축조방식으로 독특한 고분 양식을 재확인 했다.

대형 석재를 덮개돌로 이용해 매장주체부를 덮었으며, 석실 내부에서는 '문주석'을 세워 연도부를 만들었고, 매장주체부로 들어가는 묘도는 측면으로 휘어지게 조성했다.

매장주체부 주변으로는 호석과 판석 또는 할석을 이용해 원형의 한두 겹으로 얇게 펴서 바닥에 깔아 놓은 즙석분 형태를 만들었다.

한편, 고분의 연도부와 묘도부에서 그릇을 올려놓는데 쓰던 받침 모양의 토기인 기대편, 굽 없이 뚜껑이 덮여 있는 접시인 개배, 바닥이 납작한 단지인 평저호편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발굴조사를 진행한 나라문화연구원은 "지난 3월 조사가 이뤄진 고흥 봉룡고분을 비롯해 서오치고분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독자적인 고흥군의 고분 축조양식과 대외교류 등의 문화양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흥군과 나라문화연구원에서는 고흥 서오치고분 발굴 현장을 일반에 공개키로 했으며, 오는 30일 해당 고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회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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