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美금리, 韓보다 위로? 공개된 FOMC 회의록에 담긴 메시지는

머니투데이
  • 황시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5.26 16:3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종합)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이달 이어 두번 더 0.5%p 금리인상 확실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AFPBBNews=뉴스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AFPBBNews=뉴스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7월에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경기침체(recession) 경고음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느 정도의 단기적 경기둔화(slowdown) 우려는 감수하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연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지난 3∼4일 열린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22년 만의 최대폭인 50bp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 이번 의사록 언급은 최소 두 번 더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만 60번 언급…CNBC "시장 예측보다 빠른 금리인상 암시"


연준이 빅스텝과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강조한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차례나 등장했다

의사록은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며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과 위험에 따라 '(경기) 제약적' 정책 기조가 적절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고 언급했다.

이는 연준 내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중립금리' 혹은 그 이상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정책금리인데, 시장에서는 2.5% 안팎으로 추산한다. 특히 의사록의 "제약적 기조" 표현은 단기적 경기둔화 가능성을 끌어안겠다는 '매파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연설에서 금리와 관련해 "광범위하게 인식된 중립금리의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면, 우리는 그 일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의사록이 향후 시장 예측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CNBC는 "중립금리를 넘어 경기를 둔화시키는 수준까지 가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거나 긴축 사이클을 더 길게 가져가거나 아니면 두 가지 모두를 병행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현 인플레이션이 정점이라고 확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짚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2%)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지표인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하반기에는 경제상황 따라 '속도 조절' 가능성


다만 연준은 장기 긴축 기조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에 따라 정책 기조를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데 다수 의견을 모았다.

빅스텝을 전제로 하되, 급격한 경기둔화시 긴축 속도를 조절하거나 일시적 보류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예고된 연속적인 빅스텝은 하반기 경제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의 '기어 변경'이라는 유연성을 연준에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회의록에는 "다수 참석자들은 최근 월별 데이터가 물가 압력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고 봤다"는 것과 "다수가 연말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책효과를 재평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봤다"는 부분도 있는데, 이는 하반기 통화 정책 기조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약적 정책이 노동시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통화 긴축이 국채 시장 유동성과 금융 시장 안정에 미칠 리스크도 지적됐다.

블랙록의 밥 밀러는 "7월 FOMC 이후 인플레이션 또는 노동시장 상황에 따라 통화긴축 속도 조절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FOMC 정례회의는 6, 7월에 이어 9, 11, 12월에 열린다.

월가는 연말 기준금리가 3%대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5%가 돼야 한다고 밝혀왔다.

한편 26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한 연내 2~3회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미국 금리와 일시 역전되는 것도 감수할 의향을 내보였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개미 금기어 된 삼전·카카오...'반려주식' 죽기 전 팔 수 있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