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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도 갈 수 있다…"내달 10일부터 단체 관광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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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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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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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국제공항/AFPBBNews=뉴스1
일본 도쿄 하네다국제공항/AFPBBNews=뉴스1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 빗장을 걸어 잠갔던 일본이 다음 달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 방역을 위해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

27일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사람 간 자유롭고 활발한 교류는 경제와 사회의 기반이 된다"며 "코로나19 양성률이 낮은 국가에 한해 별도의 검사 없이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관광청이 입국을 허용하는 대상 국가는 '파랑'으로 분류된 한국, 미국, 중국을 포함한 98개국이다. 이 그룹에 속한 나라에서 입국하는 관광객들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여부와 상관없이 검사나 격리를 면제한다. 인도, 베트남 등 '노랑'으로 분류된 국가에서 온 입국자들은 백신 부스터샷까지 접종해야 격리가 면제된다. 일본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도 받아야 한다.

관광 목적의 입국을 전면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당분간은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만 받기로 해 개인 여행은 여전히 불가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우선 관리가 쉬운 단체 관광객에게만 국경을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감염 상황을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평시와 같은 (관광객) 수용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던 2020년 4월 한국, 미국, 중국을 포함한 49개국을 입국 거부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관련 규정을 다소 완화했지만 외국국적 관광객의 입국은 계속해서 제한해왔다. 현재 일본 정부는 사업·취업·유학 등 목적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번 재개방 방침에 따라 다음 달 중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과 오키나와 나하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금은 일본 내 공항 중 도쿄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 오사카 간사이공항 등 5개 공항에서만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 재개에 앞서 일본은 하루 최대 입국자 수를 내달 1일부터 기존 1만명에서 2만명으로 상향 조정한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발표 내용은 각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출국 전 사전 검사가 잘 이루어지는 등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황을 지켜보고 해외 관광객 규모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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