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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국 온 이근 "우크라 시민권 제안 거절…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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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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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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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서 팀 꾸려 최전선 배치…경찰 조사 협조, 치료 후 재참전 희망"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가 27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전 대위는 이날 오전 9시17분쯤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토색 군용 바지에 검정 티셔츠 차림이었다. 다리를 절지는 않았다.

참전 소감을 묻자 그는 "사람을 보호하려고 갔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범죄 행위를 봤다"며 "그런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참전하길) 제대로 판단했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어떤 범죄 행위를 봤는지 묻자 "차량에 운전자가 있는데 (러시아군의) 총을 맞고 쓰러지더라"라며 "도착하자마자 그 장면을 봤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맡았던 임무에 관해서는 "내가 장교 출신이라고 하니 현지 지휘관이 도착하자마자 팀을 꾸리게 했다"며 "나를 최전선에 배치하며 '그곳이 무너지면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도 무너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부상에 관해서는 "양쪽 십자인대가 끊어졌다"며 "특히 왼쪽 십자인대 부상이 심해서 군 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크라이나 말고 다른 데서 받으라고 해 귀국했다"고 했다.

이근 전 대위가 27일 오전 9시17분에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이근 전 대위가 27일 오전 9시17분에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이 전 대위가 비행기에서 내릴 때 경찰 1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 전 대위는 "경찰들이 '나중에 조사하겠다'고 하더라"라며 "나도 일주일 격리를 받아야 하는데 협조해서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자신이 우크라이나 시민권 부여를 제안받았다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모든 의용군이 시민권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참전) 기간이 필요한데 나는 3개월 정도 있었고 많은 임무에 참여했기 때문에 시민권과 여러 혜택을 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며 "나는 한국 사람이고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을 피하려고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는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 어떤 태도로 임할 건지 묻자 그는 "조사에 협조하고 벌 받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여권법은 교통법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법을 위반했지만 더 중요한 의무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전 대위에 대한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데 대해 이 전 대위는 "지금도 우크라이나 군 신분증을 갖고 있다"며 "난 완전히 (전쟁에서) 나온 게 아니라 다쳐서 회복하기 위해 왔다.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싶다는 말이 아니다"라며 "전쟁이 안 끝났기 때문에 할일이 남아있다"고 했다.

경찰은 이 전 대위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 전 대위가 출국할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정부가 방문·체류를 금지하는 여행경보 4단계가 내려졌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이 전 대위의 치료가 급한 점,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그를 체포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대위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후 조사 일정을 잡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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