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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간 먼지제거, 위생복에 고글까지… "이유식이라 더 깐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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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경기)=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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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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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 공장 가보니… 다음달 일반인 공장견학 재개 계획, 이유식 생산액 증가세

롯데푸드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을 제조하는 평택공장 생산시설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 /사진= 롯데푸드
롯데푸드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을 제조하는 평택공장 생산시설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 /사진= 롯데푸드
'할 수 있다. 해야 한다. 머리카락 클레임 제로화!'

지난 26일 찾은 롯데푸드 (311,000원 ▲6,500 +2.13%) 평택공장 내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 생산시설 입구에는 이같은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 공장의 책임자는 문인주 롯데후레쉬델리카제2호 대표는 "아기들이 먹는 이유식이라 더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며 "공장에 출입하려면 살균된 위생복을 입고 두 번의 에어샤워로 손과 전신을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푸드 평택공장 이유식 생산설비 방문에 앞서 문인주 롯데후레쉬델리카제2호 대표가 이유식 생산공정을 설명하는 모습/사진= 롯데푸드
롯데푸드 평택공장 이유식 생산설비 방문에 앞서 문인주 롯데후레쉬델리카제2호 대표가 이유식 생산공정을 설명하는 모습/사진= 롯데푸드
이유식 생상공장 내부는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먼지·세균이 없는 생산시설)을 방불케 했다. 건물에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없다. 공장 사무실 직원도 양말을 신은 채 근무한다. 외부 오염물질 차단을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이유식 생산설비를 보기 위해선 위생복, 위생모, 고글, 마스크,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고 두 번의 전신 에어샤워와 알코올 손 소독을 마쳐야 했다. 손도 비누칠을 한 뒤 두 번 닦고 테이프클리너로 깨끗해 보이는 위생복 위 먼지를 이중으로 제거해야 했다. 공장 입구 바닥엔 끈적이는 접착제가 붙어있어 신발 바닥의 먼지까지 제로로 만든다.
롯데푸드 평택공장 이유식 생산공장에 들어가기 전 손을 씻는 모습/사진= 롯데푸드
롯데푸드 평택공장 이유식 생산공장에 들어가기 전 손을 씻는 모습/사진= 롯데푸드
문 대표는 "위생복 등은 살균 처리된 것이고, 작업자는 1시간마다 알람이 울리면 테이프클리너로 위생복의 이물질을 제거한다"며 "눈썹 등이 이유식에 혼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업자는 고글 등으로 완전무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생 절차가 까다로워 일할 사람 구하기가 어렵기도 하다"며 "공장에 각종 자율성을 부여하기 위해 평택공장은 롯데후레쉬델리카제2호라는 롯데푸드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장 내 조리도구는 사용 시마다 자외선(UV) 살균기에서 살균 관리하고, 도마나 칼은 용도별로 구분 사용한다. 작업자들은 밝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아래에서 당일 입고된 식재료의 이물질을 찾아내고, 이유식 단계에 맞춰 작은 크기로 잘린 채소도 눈으로 확인해 큰 것은 일일이 걸러냈다.

롯데푸드 평택공장 작업자들이 고글을 끼고 식재료를 손질하는 모습/사진= 롯데푸드
롯데푸드 평택공장 작업자들이 고글을 끼고 식재료를 손질하는 모습/사진= 롯데푸드
10시간 이상 끓인 채소 육수에 100% 국내산 유기농 쌀과 과채, 무항생제 한우 등을 넣고 자동시스템으로 조리한 이유식은 젖병 소재의 BAP FREE(환경호르몬 무검출) 용기에 자동으로 담겼다. 이어 살균 필름으로 밀봉된 뒤 중량선별기, 엑스레이 검출기, 금속검출기(지름 1.2㎜ 이상 금속 탐지)를 통과했다. 이후 약 11~15분간 122도의 고온, 고압의 멸균(레토르트) 공정을 거친 뒤 10도 이하로 급속 냉각됐다. 균은 없애면서 풍미와 신선도를 살리는 과정이다.

문 대표는 "아이생각 이유식은 무균처리돼 보관 시 보냉제가 필요 없고, 생산설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HACCP) 인증을 받은 데다 깐깐한 식품공전의 이유식 기준을 준수해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한테 먹일 수 있다"며 "2018년 이유식 사업 진출 이후 업계 최고의 위생 수준이라 자부한다"고 했다.

생산된 이유식이 용기에 자동으로 담기는 모습/사진= 롯데푸드
생산된 이유식이 용기에 자동으로 담기는 모습/사진= 롯데푸드
다음달부터는 코로나19(COVID-19)로 중단됐던 일반인 대상 이유식 공장 견학도 재개한다. 올해 평택공장 이유식 생산액을 전년 대비 53% 늘리는 게 목표다. 지난해 이유식 생산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는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시판·배달 이유식 수요가 증가해 단기적으로 시장이 커졌다"며 "전 생애에 걸친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 하는데, 향후 노인 대상 실버푸드 사업 진출 시 이유식 사업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롯데푸드 평택공장 내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 생산설비 모습/사진= 롯데푸드
롯데푸드 평택공장 내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 생산설비 모습/사진= 롯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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