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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채용비리 혐의 前 대표 "지원자 넘겼지만 합격지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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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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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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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위성호 전 대표 · 전 인사팀장 측, 무죄 주장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 측이 지원자 정보를 인사팀장에게 넘겼지만 합격시키라고 한 적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혜림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위 전 대표와 당시 신한카드 인사팀장 A씨에 대해 27일 2차 공판을 열었다.

위 전 대표의 변호인은 "인사팀장에게 지원자들의 인적정보를 제공한 사실은 있지만 채용목표에 부합하는 인재인지 검토하라고 말했을 뿐 그 지원자들을 반드시 합격시키라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이어 부정채용 혐의를 받게 된 지원자들이 "채용목표에 부합했고 인사관계자의 재사정 절차를 거쳐 각 단계에 합격"했다며 면접관들이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업무방해의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채용업무가 "인사팀과 결정권자인 위 전 대표의 업무를 면접관들에게 위임한 것"이라며 "위임인이 합격을 결정한 이상 면접관에 대한 업무방해가 성립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A씨의 변호인 역시 "이 사건은 부정통과에 해당하지도 않고 설령 추천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합격이라는 결과와의 인과관계가 전혀 없다"며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계열사 임원 등에게 청탁을 받은 지원자 8명을 별도로 관리하며 신한카드 신입직원 채용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위 전 사장 등이 신한금융지주와 계열사 임원들로부터 '아들이 지원했으니 살펴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위 전 사장의 공소장에는 당시 고려대 모 교수로부터 채용 관련 청탁을 받았다는 혐의도 포함됐다. 이 교수는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재판부는 8월10일 다음 공판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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