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선정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자율주행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해외 진출, 자금 제공 등의 종합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인피닉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적용,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 AI 학습 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AI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 꾸준히 쌓아 온 연구·개발 및 사업 성과, 해외 진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성 등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피닉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데이터의 라이프 사이클 운영·관리 프레임워크'와 '자율주행 환경인지 SW 기술' 등 핵심 기술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AI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운영·관리 프레임워크'는 데이터의 수집, 정제, 메타 데이터 입력, 처리, 출력 등 AI 데이터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기술이다. 단선형 AI 경제에서 순환형 AI 경제로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앞으로 인피닉은 특히 북미 지역을 중심에 두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3년 연속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왔다. 올해 초 개최된 CES 2022에서는 AI 기술이 적용된 리테일 시스템으로 혁신상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인피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순환형 AI 경제에서는 데이터 구축만큼 데이터 재사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라며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이터 운영·관리 기술로 국내 최고의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