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인제대 문화행사...캠퍼스 '들썩'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인제대학교 캠퍼스가 재학생,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3년 만의 대규모 문화행사로 후끈 달아올랐다.

인제대가 지난 25~26일 3년 만에 재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 연착륙을 기원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우리 인제(INJE), 애인(愛仁)하자'라는 주제로 교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지난 25일 행사 첫날에는 '커리어 UP 페스티벌'을 부제로 취업진로처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관한 진로 탐색 체험 부스, 현직 선배 성공 취업특강, 멘토링 토크콘서트 등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도토리 페스티벌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써니힐이 초청 가수로 방문했다.

지난 26일 '비긴 어게인 INJE'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행사로 채워졌다. 페이스 페인팅·향수 만들기 체험 부스, 포토존, 인생네컷, 플리마켓, 먹거리·게임 부스, 동아리 공연, 외국인 학생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험생활로 지친 고교생들도 인제대를 찾았다. 입학처 안내 부스에 방문해 입시 상담과 경품도 받았다.

특히 명품 보컬 그룹 2F(신용재, 김원주)를 초청한 26일 콘서트 현장은 다수의 관객이 함께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전민현 총장은 "인제인과 지역 주민들이 잠시 잊고 있던 활력을 되찾는 자리"라며 "코로나 이후 다시 도약하는 인제대처럼 지역사회도 하루 빨리 완전한 일상 회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제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캠퍼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임을 고려해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2학기에도 총학생회 주관의 가을 축제 등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교내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