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와 브라질 스타들이 남산타워에?…"롯데월드도 가고파"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지난 27일 서울 남산에서 츄로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네이마르/사진=유튜브 '왓슈' 캡처

네이마르(PSG) 등 브라질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슈퍼스타들이 '서울 관광'에 나섰다. 네이마르는 롯데월드 방문을 희망했다는 후문.

28일 국내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7일 서울 곳곳에서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아스톤빌라), 마르퀴뇨스(PSG), 다니 알베스(FC바르셀로나)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을 마주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인증샷이 올라오는 곳은 남산서울타워다. 브라질 선수들은 마치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들을 연상케 할 정도로 밝은 모습으로 서울의 풍경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선수단에게 아이스크림을 쏘기도 했다. 바디랭귀지를 총 동원해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이스크림 매장점원으로 보이는 팬은 "브라질축구대표팀이 방문했다"며 "네이마르가 선택한 메뉴는 초코오레오아이스츄"라고 SNS에 밝혔다.

브라질 선수단의 가이드는 인스타그램에 "버스 안에서 내내 마이크에 대고 음악을 틀어놓고 목청높여 노래하는 모습들이 너무 천진난만하고 귀여웠다"며 "네이마르는 동료들을 위해서 7개의 츄러스 아이스크림을 계산했다"고 글을 썼다.

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사진을 보여주면서 "지금 여기로 가고 싶다"고 했고, 가이드는 "가는데 한 시간 이상 걸린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가라"고 답했다. 가이드의 말에 네이마르는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가이드는 "(네이마르가 놀이공원에) 직접 갈 지는 미지수"라고 적었다.

한편 브라질 남자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방한을 시작한 브라질 선수들은 가벼운 회복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