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도 수지 목소리에 빠졌다…'유스케' 가수로 컴백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팔색조 매력을 지닌 수지가 9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았다.

2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는 그룹 미쓰에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수지가 강승원 음악감독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이날 수지는 "2013년도에 미쓰에이로 ('유스케'에) 나왔고, 2012년도에는 쿨 선배님과 나왔었다"며 "그동안 잘 지냈고, 작품 촬영하고 음반도 냈다. 정말 잘 지내고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객석이)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방송 출연 자체가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고 떨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전했다.

강승원 음악감독은 "이번에 수지랑 함께하게 됐다"며 "아는 사람에게 '수지 아냐'고 물어봤다. 그 친구가 수지 매니지먼트 하는 분 연락처를 알려줬다. 그래서 데모 하나 들려드리고 싶다고 했다"고 함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수지는 "섭외받았을 때 영광이었다"며 "당시 작품 촬영과 앨범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정중히 거절하려고 했는데, 노래가 너무 좋고 나랑 잘 어울렸다"고 회상했다.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강승원 음악감독과 수지가 작업한 곡은 '널 사랑하니까'였다. 강승원 음악감독은 "서툰 표현과 마음을 담은 곡이다. 서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널 사랑하니까'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지는 "강승원 감독님의 가이드를 들었는데 되게 섬세한 호랑이가 부르는 느낌을 받았다. 거친데 부드럽고 그래서 마음이 더 아팠다"고 전했다.

수지는 그러면서 "촬영을 마친 드라마 '안나'가 곧 공개될 거 같다"며 "또 앨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올해 안으로 앨범이 나오면 '유스케'에 나오고 싶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