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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점검 나서는 4대그룹…하반기 경영전략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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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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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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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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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점검 나서는 4대그룹…하반기 경영전략 '새 판' 짠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올해 하반기 전략과 사업 목표 및 계획을 공유하는 회의를 열고 실적 개선 대비책 마련에 나선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는 내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전략회의는 삼성전자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6월과 12월 열리는데,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연말에 한차례 회의만 열어왔다.

회의에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원, 해외 법인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DX부문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인플레이션, 공급망 리스크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수익성 감소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원자재 가격 상승 이슈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삼성이 지난 24일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신소재와 신구조에 대한 R&D(연구개발), 라인 증설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는 '2030 비전' 추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미래차 등 신사업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도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글로벌전략회의의)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뉴스1
SK그룹도 확대경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구체적인 일정·장소·규모 등이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개최됐다. 10월 열리는 CEO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의 비전·현황과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양대 핵심 회의로 손꼽힌다.

지난해에는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개최됐다. 매년 80여명의 그룹 주요 인사가 모였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부 고위 경영진만이 참석하고 다른 경영진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방문이 추진되고 있어, 해당 일정이 확정된 뒤 SK 확대경영회의 일정 등도 구체화 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무총리와 최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 직속 정부 유치위원회'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SK그룹은 향후 5년간 반도체(Chip)·배터리(Battery)·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분야에 247조원을 투자하고 5만명의 국내채용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확대경영회의에서도 해당 투자계획의 이행방안과 SK룹이 추진하고 있는 파이냔셜 스토리, 사회적 가치, ESG경영 등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도 이르면 오는 7월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시장별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해외법인장 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번 열린다. 각 사의 CEO(최고경영자) 주재로 열리며 권역본부장들과 판매, 생산 법인장들이 참석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LG전자 HE연구소를 방문해 OLED 대세화추진 현황을 살피는 모습./사진=뉴스1(LG그룹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LG전자 HE연구소를 방문해 OLED 대세화추진 현황을 살피는 모습./사진=뉴스1(LG그룹 제공)
LG그룹은 이달 30일부터 한 달간 전략보고회를 열고 중장기 계획을 점검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참석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한다. 고객가치에 기반한 미래준비를 위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구 회장은 전략보고회에서 중장기 투자와 채용도 계획한 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강하게 독려할 예정이다. 앞서 LG그룹은 지난 26일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106조원을 투자하고 5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액 중 48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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